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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속에 왜 돌담을 쌓았을까?

  • 최고관리자
  • 2025-12-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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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속의 돌담, '독살' 또는 '석방렴(石防簾)'은 전통 고기잡이 시설로 그물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, 물속에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어 잡았다. 돌담은 바로 돌그물' 역할을 하며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그대로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, 남획하지 않으므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매우 친환경적인 전통 고기잡이 방식이라 할 수 있다.

 

석방렴의 원리

어로(漁撈)와 관리를 위한 시설: 독살은 우리나라 서해안, 남해안, 그리고 제주도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시설이자 바다를 관리하기 위한 구조물로 돌이나 나무, 갈대 등으로 만든 가림막 또는 방책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.

밀물과 썰물의 차이 이용: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밀물 때, 물고기들이 이 돌담 안으로 함께 들어와 이후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이 되면, 물고기들은 돌담에 막혀 미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돌담 안에 남게 된다.

손쉬운 수확: 어민들은 물이 많이 빠졌을 때 돌담 안에 갇힌 물고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.

지역명 : 독창 또는 쑤기담(서해안), 원담(제주도)